어느 날부터 생긴 코막힘. 생전 비염 같은 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환절기 감기인 줄 알고 가습기 켜고 습도 관리에 집중했지만, 그때의 선택으로 인해 10년이 지난 지금은 만성 비염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고생 중이에요. 여러분도 저처럼 잘못 알고 치료와 관리의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비염과 감기는 증상이 정말 비슷하지만, 원인과 관리법이 완전히 달라요. 이 하나로 확실하게 구분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목차
헷갈리지 않는 구별법
감기와 비염은 공통적으로 코막힘과 콧물이 동반되지만, 증상의 지속 기간과 원인이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 비염의 주요 현상
- 발열 없고 재채기와 맑은 콧물(투명한 콧물)이 지속됨
- 코막힘과 함께 눈 가려움, 간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음
- 특정 환경(먼지, 꽃가루 등)에 노출될 때 증상이 심해짐
- 감기보다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계절적으로 반복될 수 있음
✔ 감기의 주요 현상
- 콧물이 처음엔 맑지만 점점 노랗거나 녹색 콧물로 변함
- 발열, 오한 동반되며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남
- 전신 피로감, 근육통을 동반할 수 있음
- 평균 7~10일 안에 자연 회복됨
발병 원인의 차이
✔ 비염의 원인
- 원인: 알레르기 또는 환경적 요인
- 알레르기성 비염: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에 의해 발생
- 비알레르기성 비염: 건조한 공기, 매연, 담배 연기,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
✔ 감기의 원인
- 원인: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
-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날씨가 변할 때 쉽게 감염
- 공기를 통해 전파되거나 손을 통해 코와 입으로 감염됨
증상별 효과있는 관리법
✔ 비염 관리법
- 알레르기 원인 회피 (먼지 청소, 마스크 착용 등)
-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사용
- 식염수로 코 세척하면 점막 보호 가능
그런데!!!!! 이미 점막이 자극받거나 부어 있다면,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켜고, 식염수로 코를 씻어도 쉽게 가라앉지 않아요. 이럴 때는 약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병원에서 받은 약이 떨어지면... 정말 난감 그 자체. ㅠㅜ 이럴 때 저는 아래 두 가지 방법을 써요. (단,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서 터득한 임시 방편이니, 따라하실 분만 따라하세요! ^^)
비염 콧물 멈추는 나만의 방법!
①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약을 이용!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약은 눈 가려움, 충혈, 눈곱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줘요. 게다가 병원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비염이 심해지면 눈까지 간지러운 경우가 많은데, 저는 몇 번 이 안약을 써보고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눈과 코가 연결되어 있어서인지, 이 안약을 넣고 나면 재채기나 코막힘 같은 비염 증상이 완화되더라고요.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
② 보기는 흉하지만 살기 위해 아래와 같이 30~60분 정도 유지!
콧구멍에 작게 말은 젖은 휴지나 물티슈를 끼운 후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약을 쓰지 않고 비염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제 나름의 노하우예요.
✔ 감기 관리법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
-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
- 10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방문
똑똑한 예방 위한 현명한 습관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최소한 아래 습관만큼은 꼭 지켜보세요!
저도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비염으로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ㅠ
이제라도 실천하며 효과를 보고 있는 방법들이니,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 비염 예방법
- 미리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 받아 원인 파악
- 집 안 먼지 제거, 침구류 주 1회 세탁
- 꽃가루 많은 계절에는 창문 닫고 외출 후 옷 털기 (★ 중요!!)
✔ 감기 예방법
-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는 휴지, 손수건, 팔꿈치나 옷소매 등으로 가리기
- 면역력 높이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비염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코막힘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중요!!!)
또한, 병원에서 비염 판정을 받았다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약을 넉넉히 처방받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갑작스러운 증상 악화 시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예고 없이 비염이 심해지는 경우가 더러 생기거든요)
자신의 증상이 감기인지 비염인지 정확히 구분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하세요!